범죄도시4 리뷰
최근 침체기에 있던 극장가를 되살린 한국영화 <범죄도시4>가 개봉했습니다.
문화의 날 효과도 있었겠지만, 기대감과 함께 범도 시리즈 개봉첫날 1위 최고성적을 올렸는데요.
3편의 첫날 성적을 뛰어넘는 82만명을 기록했습니다. 극장에 간만에 정말 사람이 많더군요.
<황야>를 연출한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거래 사건 조직원들을 검거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게 된 광역수사대 형사들이 사이버수사대와 함께 이들을 일망타진하기 위한 작전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 등급 : 15세이상 관람가능합니다
- 장르 : 액션, 범죄입니다
- 국가: 대한민국
- 러닝타임: 109분
2018년 필리핀입니다···
마른 체격의 한국인 청년이 상처투성이로 죽기 살기로 도망치고 있고, 3명의 한국인 남성이 그 뒤를 무섭게 쫓고 있었는데요...···
마침 순찰 중이던 필리핀 경찰차를 발견한 청년은 급히 도움을 요청했고, 자신을 뒤쫓는 남자들에 의해 납치 감금됐다는 증거로 USB까지 건넸습니다.
이에 필리핀 경찰은 청년을 뒤쫓던 세 사람을 조사하기 위해 불러 세웠고, 이제 살아왔다고 생각한 바로 그때 차 한 대가 다가와 멈췄는데, 하필 차에서 내린 사람이 피도 눈물도 없는 백창기(김무열)였으니…···
한편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거래 사건이 기승을 부리자 마석토 형사(마동석)를 비롯한 김만재(김민재), 양정수(이지훈), 정다윗(김도건)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들은 잠복 수사를 통해 마약 판매 조직원 일당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수배 중이던 앱 개발자 조성재(백승환)가 필리핀에서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나아가 이 사건이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관련이 있음을 알게 됐습니다.
조성제의 부검 소견을 듣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찾은 마석도와 김만재 형사는 오랜 시간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과 몸무게가 77kg대에서 59kg으로 급격히 빠졌다는 부검의 말을 바탕으로 이것이 결코 단순한 살인사건이 아님을 직감할 수 있었고, 그곳에서 만나게 된 조성제의 어머니(배해선)는 연락이 뜸해 걱정이 됐지만, 필리핀에 취직해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아들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너무 억울해 꼭 범인을 잡아 처벌해달라고 간청한 것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장태수(이범수) 팀장은 사이버수사대에 넘기는 것이 맞다고 했지만 마석도 형사는 살인사건이므로 당연히 광수대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디지털 관련 작업을 하는 놈들은 사이버수사대에서, 몸쓰는 놈들은 광수대에서 잡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사이버수사대 한지수 주임(이주빈)과 강남수(김신비)가 합류해 온라인 불법 도박조직의 일망타진을 위한 본격적인 작전에 돌입하게 된...···
그리고 이번 작전에 조력자로서 꼭 필요했던 한 사람이 바로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하다가 완전히 망했다는 장이수(박지환)였고, 조금씩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하면서 이 사건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두 사람이 좁혀졌는데, 바로 IT 천재로 불리던 QM홀딩스 대표 장동철(이동휘)과 그와 연결고리가 있다고 볼 수 있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 백창기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광역수사대 차장(정인기)의 호출로 불려간 마석도 형사와 장태수 팀장은 수사에 진전이 전혀 없다는 이유로 이번 사건에서 손을 떼라는 지시를 받고 망연자실할 수밖에 없었고, 특히 조성제 어머니와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던 마석도는 결코 이대로 물러설 수 없었습니다. 얘네는 꼭 자기 손으로 잡고 싶었는데···
<범죄도시 4>의 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이 영화가 극장에서 볼 만한 영화인가에 대해 잠시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긴 합니다.
영화평 중 <범죄도시4>는 "액션영화가 아니라 코미디 영화입니다"라는 글도 봤는데, 사람들이 하도 장이수를 외치니까 또 궁금해서 기다리지 않고 보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게 됐는데요···
영화는 한마디로 가볍게 보기에는 충분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코미디를 살리기 위해 마석도 캐릭터가 너무 무지해져버린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웃음 유발은 충분히 됐고, 역시 장이수 역의 박지환 배우는 날카로운 연변 사투리와 긴 생모님의 헤어스타일에 그 표정까지 하나가 되어 무척 사랑스러웠습니다.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장동철 역의 이동휘 배우도 빼고 싶지 않아요.
그리고 <범죄도시4>는 코미디가 좀 많이 가미되었지만 여전히 액션영화구나 라는 결론입니다··· 복싱 선수급 주먹 싸움의 마석도와 칼잡이 백창기의 대결이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사실적인 액션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슬로우 모션 기법 없이 굉장히 빠르고 분주하게 주고받는 액션이라 디테일한 부분까지는 잘 드러나지 않고, 15세 관람가여서 그런지 많은 칼자국 속에서도 선혈이 넘치는 피상자 장면은 보기 어려웠지만, 대신 사운드로 그 임팩트를 더해준 것이 그나마 실감이 났다고나 할까요...···
제일 아쉬웠던 건 연기 잘하는 김무열 배우를 캐스팅해놓고 왜 연기는 안 시키고 액션만 시켰는지 그게 너무 아쉽다는 거... 아무리 표정 연기가 좋다고 해도 이건 대사가 없어도 별로 없었어요··· 과묵한 악당보다는 연기를 보여줄 악당이 더 필요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엘리베이터에서 마석도와 백창기가 동승하게 된 그 순간은 정말 긴장감 100배로 짜릿하고 기억에 남습니다.
18금 액션을 기대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액션도 이 정도면 괜찮았을 것 같고, 마석도와 장이수의 브로맨스(?)도 사랑스러워서 코미디 영화로도 충분했던 가볍게 즐기기 좋은 영화 <범죄도시4>였습니다.범죄도시4>범죄도시4>범죄도시4>범죄도시 4>스포일러는 없습니다>범죄도시4>황야>
물론, 개봉 후 평가가 좀 나뉘는 건 알고있지만, 개인적으론 호(好)쪽이었습니다. 그 이유 몇가지로는...
무적 핵주먹,
마석도의 변화도 조금씩.
일단, 마석도(마동석)의 주먹과 타격감은 더 세지면 세졌지, 약해지진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도 다소 캐릭터적인 내적변화가 느껴져서였는데요.
이전보다 약자의 편에 선 모습을 감정적으로 보여준 게 많아보였습니다.
이전에도 그런건 있었지만, 4편에선 더 피해자의 가족과 약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슬퍼하며,
"대한민국엔 왜 이렇게 양아치가 많아?"하면서 진지하게 분노를 표출하는 장면도 보일 정도로,
마석도는 마석도지만 npc같은 딱딱한 액션캐릭터가 아닌, 좀 더 인간적인 분위기를 가져간 게
<범도4>에서 마석도의범도4> (조금)변화.였습니다.
이동휘도 빌런으로 나오지만,
찐빌런의 인상은 김무열이 확실히 새겼다.
<범죄도시3>에서 이준혁 배우도 잘했지만, 캐릭터나 여러가지로 사실 1,2편의 장첸과 강해상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보여주진 못한 느낌이었는데요.범죄도시3>
<범죄도시4>에선 [이동휘+김무열]을 콤비로 빌런으로 내세워서, [지능과 액션]으로 뭉쳤는데,범죄도시4>
실질적으로는 김무열 배우가 확실한 4편의 빌런에 가깝습니다.
이동휘가 약간 깝죽거리는 IT천재CEO캐릭터로 나왔지만 종이인형같았다면,
김무열은, 날카로운 액션과 그 묵직한 분위기/카리스마(+같이 나온 2인자)까지 해서
확실한 인상을 남기고, 마석도와 대립했는데요.
(_엘리베이터 씬에서의 긴장감과, 마지막 2:1 액션씬까지 장난아니었음.)
사실 캐릭터적으로는, '백창기(김무열)'캐릭터가 장첸이나 강해상을 뛰어넘지못한 평범한 느낌이었으나,
배우가 그걸 120% 매력적으로 살려냈더군요.
(마동석과 영화 '악인전'에서 같이해서, 또 비슷할까했는데 완전히 다른 대립각.이었습니다.)
<범죄도시4>의 최고의 카드는, 범죄도시4>
마석도도 백창기도 아닌 '장이수' 카드였다.
장이수의 성장?
그리고, <범죄도시4>에서 최고의 카드였던 '장이수(박지환)'카드..범죄도시4>
전 시리즈에 나왔지만, 3편에선 쿠키에만 나왔기에 아쉬웠는데, 4편에선 아예 전면에 나서서
대활약하는데, 그냥 활약하는 것도 아니고 코믹,개그는 물론, 액션과 수사 전반에 걸쳐 활약합니다.
실질적으로, 이번엔 <마석도와 장이수의="" 공조수사,="" 버디무비="">가 아니었나?싶을 정도로, 마석도와>
그 맛이 제대로 살아났고, 어쩌면 전 시리즈 중에서 이번 4편이 가장 장이수의 영화가 아니었나싶었을 정도.
개그나 유머도 마동석이 혼자 하는 말개그보다, 이번엔 <장이수와 함께한="" 그="" 모든="" 순간="">에서의 개그가 더 웃겼을 정도로, 관객들도 장이수가 나올 때마다 정말 많이 웃으시더군요.장이수와>
마석도의 핵주먹과 액션은
더 묵직하게 타격감이 세졌다.
액션도 타격감이 더 좋아져서 복싱기반의 마석도 핵주먹이 더 시원하게 불타올랐고,
날 것의 느낌은 사실 전보다 좀 덜하지만, 잘 짜여진 액션의 합은 이번이 더 돋보인 것 같았습니다.
(허명행 감독이 무술감독 출신이라 그런걸지도+그럼에도 15세관람가치고 여전히 좀 잔인한듯.)
이렇게 <범죄도시4>는 3편에서 아쉬움을 줬던 부분들을 조금씩 개선하고,범죄도시4>
4편쯤이면 많이 익숙해져서 관객들이 알만한 부분들을 조금씩 변화를 주어 내놓았는데요.
물론, 전 시리즈 중에서 최고의 작품은 아닌건 맞지만, 적어도 3편보다는 확실히 재밌고 좋았습니다.
3편보단 좋았고, 범죄오락영화의 본분은 다했다.
장단점이 있지만 이번까진 유효.
5편부턴 그래도 더 큰 변화가 있어야할듯.
<범죄도시4>범죄도시4>
물론, 그럼에도 2편부터 1년마다 찾아온 반복감과 피로감이 있을 수 있겠고,
큰 틀은 벗어나지않은 채 마치 <마석도의 수사반장="">처럼 그 전개성마저 익숙해보일 수 있겠지만...마석도의>
그 익숙한 맛에서 맛의 변화를 주며, 이번에도 생존하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4편까지 온만큼 <범죄도시5>는 뭔가 크게 변하지않으면 안되겠다하는 생각도 들긴하더군요.범죄도시5>
계속 천만영화가 될 순없겠지만, 그래도 그 역할은 충분히 할 것 같고요.
아무튼, 호불호의 평가는 좀 나뉘고있지만 개인적으론 3편보다는 확실히 덜 지루하고 재밌었으며, 쿠키영상은 없었습니다.
정말 간만에 극장에서 관객과 다같이 웃고즐긴 오락영화가 아닐까싶더군요.
이것만 해도 극장을 찾아온 관객에게 오락영화의 본분은 다한게 아닐까싶었던 범죄오락영화 <범죄도시4>였습니다. 범죄도시4>
주의 : 구찌가 이 영화를 싫어합니다.
아 농담이구요ㅋㅋㅋㅋㅋ 장이수가 구찌로
도배를 하고 나와서ㅋㅋㅋㅋ
장이수 너무 좋아진짜
전반적인 전개는 기존과 많이 비슷합니다.
나쁜놈들 강제로 화해시키는 부분이나
윗선에서 말리는데 밀어부치는 부분이나
작은 식당에 찾아가서 아이 챙겨주는 부분이나
마지막 공항씬까지!
오버랩 되는 부분이 많았으나
그냥 킬링 타임용 영화구
억지로 스토리 끌고 나가는 느낌이 아니고
그냥 재미있었습니다.
잔인성과 폭력성은 기존과 비슷 한거같아요.
아 근데ㅠㅜ 김무열 왜이리 멋진걸까요ㅠㅜㅜ
나쁜놈역할이지만 그 차갑고 냉철한 모습까지 너무 멋있어요.
범죄도시4 잼있었던 후기 | 장이수 김무열 너무 좋아
장이수는 이제 무서운 욕을 해도 귀엽게 느껴지는
저에게는
욕쟁이 할머니같은 느낌입니다.
아 너무 좋아♡♡
기억에 남는 대사:
폴리스 다크 아미
ㅋㅋㅋㅋㅋㅋ
경창청장으로 특별 출연하신 권일용님!
평소에 용형에서도 보는데
일부러 그러신건지 살짝 어색한 연기가 넘 잼있었어요!
범죄도시4 잼있었던 후기 | 장이수 김무열 너무 좋아
줄거리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납치, 감금, 폭행, 살인 등으로
대한민국 온라인 불법 도박 시장을 장악한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한국에서 더 큰 판을 짜고 있는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마석도’는 더 커진 판을 잡기 위해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는 물론, 사이버수사대까지 합류해 범죄를 소탕하기 시작하는데…
나쁜 놈 잡는데 국경도 영역도 제한 없다!
업그레이드 소탕 작전! 거침없이 싹 쓸어버린다!
오늘 혼영티켓!
혼영은 참 좋은게
내가 편한시간에 내가 보고싶은 영화를 봐서 편하고 넘좋아요.
앞에 편의점에서 맥주 한캔 사서 가려고했는데
칭타오 한캔 4500원
4캔 8000원
이거 한캔만 사는건 아니자나요???
4캔 사서 들고 들어갔습니다.
저 이상한 사람 아니에요ㅋㅋㅋㅋㅋㅋ
범죄도시4 잼있었던 후기 | 장이수 김무열 너무 좋아
극장에선 딱 한캔만 마실거에요!!!
맥주도 맛있고
영화도 재미있고
오랜만에 정말 힐링타임이었어요!!!
2024년 4월24일 수요일 문화의 날에 개봉한 신작 영화 범죄도시4 관람하고 왔습니다.
코로나때 문화의 날이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올랐는데 평일 관람료 기준으로해도 반값이라 그래도 많이 저렴한 편입니다.
407석 8관 7시10분 회차인데 엄청나게 관객분들이 많이 들어오셨습니다. 330명전후로 객석이 채워졌으며 첫날 관객 들어오는거보면 흥행이 대충 예상이 되는데 문화의날이긴 해도 일단 조짐이 좋습니다.
밥말리 이후로 오랜만에 아트카드 받았는데 앞면 배경이 빛을 받으면 반사되서 무지개색으로 나오고 따로 렌티큘러 효과는 없습니다.
간단한 줄거리
2018년 필리핀의 어딘가에서 온라인 도박장의 프로그래머가 USB메모리를 들고 탈출해 도주하고 도박장 조직원들이 프로그래머를 뒤쫒습니다. 추격하던 차에서 내린 백창기 (김무열)는 이 남자를 죽여버립니다.
프로그래머의 시신이 한국으로 인도되고 사망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시신을 보고 충격을 받았으며 아들을 죽인 범인들을 찾아달라고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마석도 형사는 이 유서를 보게되고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을 추적하게됩니다.
한때 컴퓨터 IT 천재였던 온라인 도박장 사장이자 새로운 코인 개발자 장동철 (이동휘) 사장은 한국에 머물고 있으며 온라인 도박장은 필리핀에서 백창기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광역수사대 마석도는 장태수 팀장 (이범수)의 허락을 받아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하고 사이버수사팀 한지수 (이주빈)과 또 다른 팀원의 지원을 받습니다. 온라인 도박장 운영에 관해 잘 모르던 수사팀은 여기저기서 정보을 전달받아 한때 온라인 도박장을 운영했던 사람을 찾는데 그가 바로 장이수 (박지환)였습니다. 마석도와 장이수 그리고 광역수사대 팀원과 사이버수사대 팀원까지 합세해 장동철과 백창기를 쫒기 시작는데....
2024년 1월에 공개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세계관의 또 다른 이야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황야의 감독을 맡은 허명행 감독의 두번째 작품이 이번 작품 범죄도시4편입니다. 황야가 좋은 평가를 받지못했고 저역시 액션 장면외에는 좋게봤던 작품이 아닌지라 허명행 감독의 범죄도시4 연출이 조금 우려가 되기도 했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 나니 황야급은 전혀 아닙니다. 허명행 감독은 범죄도시 1,2,3편에서 무술 감독을 맡았으며 그외의 작품에서도 무술 액션 감독을 여러차례 맡았습니다.
2편에서 초중반부 베트남 배경으로 등장한 장면이 사실 국내에서 모든 장면 촬영이 진행되었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필리핀에 나가서 현지 촬영을 한것 같았습니다.
범죄도시에서 관객들이 기대하고 보고자하는 장면들과 예상 가능한 장면들을 영화에서 그대로 보여주는데 악당들을 쫒는 열혈형사의 수사 스토리, 중간중간 계속 터지는 웃긴 애드립, 악당들을 시원하게 날려버리는 마동석의 펀치 액션이 이번 4편에서도 그대로 보여줍니다. 뭐 사실 더 새로운게 나올게 없고 소재 스토리, 빌런만 조금 차이날뿐 돌아가는 전체적인 상황은 비슷합니다. 빌런 1편 장첸 (윤계상), 2편 강해상 (손석구), 3편 주성철 (이준혁)에 이은 4편은 백창기역을 김무열이 맡았는데 일단 김무열이 피지컬이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극중 특수부대 출신으로 등장해 액션이 날렵하고 칼을 상당히 잘 사용합니다. 김무열이 지난 작품들에서 선한 역할도 하고 악역이나 강렬한 역할도 했기에 전반적으로 캐스팅 자체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뭐랄까 개인적으로 2편 손석구보다 악역 이미지나 임팩트는 떨어지지않나하는 생각도 들기도 했습니다.
액션이 마동석은 여전히 펀치 복싱을 위주로 하는데 이번에는 파워를 잔뜩 실은 킥이 한번 나옵니다. 김무열은 초반부터 칼을 들고 설치는데 현봉식 일당이랑 한판 붙을때라든가 화장실에서 마동석과 붙을때도 칼을 들고 싸우는데 푹푹푹 슉슉 찌르는게 생각보다는 조금 잔인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다리나 몸통 찌를때는 모르겠는데 목 주위로도 공격하니까 확실히 잔인함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보여주지는 않고 피가 온 사방으로 튀고 그러지는 않습니다.
범죄도시 4번째 시리즈인데 시리즈 영화로서 기본적인 재미는 깔고 가고 마동석의 마석도 이미지도 좋고 개그와 액션이 터지기에 주위의 관객들도 재밌게 보시더라구요. 모든 편을 보신분들이 어느정도 재밌게 봤냐하는 글들을 보면 대충 비슷하게 생각하시던데 1편 , 2편, 4편, 3편 순으로 재밌게 봤다고 하시고 저도 생각이 비슷합니다. 3편보다는 좀 더 재밌었지만 2편보다는 약하다 대충 제 느낌도 그렇고 범죄도시 영화는 빌런의 임팩트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고 생각되는데 이번 김무열도 액션이나 잔인함이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2편의 손석구 만큼의 임팩트는 아니었습니다. 다음 5번째 영화에서는 누가 빌런으로 등장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4편을 보면 전작들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광수대가 수사진행비 모자라서 클럽 운영권으로 싸우는 사장들 만나서 진행비 뜯어내고 둘이 화해시키는 장면이 1편의 장이수와 안성태 화해시키는 장면도 생각났고 마석도와 장이수가 차타고 가면서 FDA 이야기하면서 가는건 2편의 박지영과 장이수가 차타고 가는 장면도 생각났습니다. 1편의 장첸: 혼자야? 마석도: 싱글이야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 마지막에 김무열과 마동석 사이에서 비슷한 애드립으로 터지기도 합니다. 진실의 방으로 같은 장면들처럼 지난 시리즈 범죄도시 영화중에 재미난 장면이나 전작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 중간중간 나와서 재미있게 봤지만 한편으로는 재탕이라는 느낌도 많이 들었습니다.
마동석도 애드립을 재미있게 치지만 박지환 (장이수)의 재미난 장면들도 많았는데 미국 식약청 FDA (U.S. Food and Drug Administration)가 극중 폴리스다크아미 F (FOLICE 경찰) D (DARK 어두운) A (ARMY 군대) - 어두운 경찰 조직, 비밀 경찰 수사대로 나오던데 웃기더라구요. 폴리스는 P라고 POLICE!
3편에서 초롱이 고규필이 구찌 티셔츠를 입고 나와서 화제가 되었는데 이번 4편에서는 장동철 (이동휘)가 톰브라운을 계속 입고 나오고 장이수 (박지환)은 구찌 자켓이라 구찌 손가방 들고 나오더라구요. 이동휘는 초반부터 깐죽대고 하는 행동을 봐서 대충 후반부 이렇게 되겠구나 예상했는데 딱 그렇게 되더라구요.
벌써 시리즈 4편인데 상영관내에 관객들 반응도 그런대로 좋았고 특히 옆에서 보시던 60대 아주머니들께서 깔깔깔 웃으시면서 너무 재밌게 보시고 리액션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원래 옆에서 리액션 과하게하고 잡담하고 그러는거 별로 좋아하진않지만 그냥 코믹 액션 오락영화라 그런가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았습니다. 범죄도시를 볼때 관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어떤 장면을 보고 싶어하는가를 감독 스텝 배우 작가들이 알고 그거 딱 보여줍니다. 시원한 액션 보여주고 재미난 애드립 계속 쳐주고 관객들 재밌게 보고 그게 다입니다. 작품성 인정 받을만한 그런 장면 보고 싶어서 범죄도시 보는분 없고 그냥 재밌게 볼려고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편 볼때 기대감이 굉장히 컸고 어느정도 기대치에도 만족했는데 3편에서는 기대치보다 조금 떨어져서 이번 4편은 기대치를 조금 낮춘 상태에서 봤는데 3편보다는 재미있었던것 같고 전반적으로 재미면으로도 평타는 치고 가기에 흥행은 될것 같으며 손익분기점 350만명은 충분히 넘어설것 같습니다.
훙행이 보장된 시리즈 영화라 앞으로도 쭈욱 제작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하는데 중간중간 금천경찰서 전일만 (최귀하) 반장과 팀들도 다시 한번 나오고 전일만 금청경찰서랑 장태수 (이범수) 광수대 공조 수사도 한번 하고 조금 더 잔인하고 화끈하게 청소년관람불가 청불로 한번 가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항상 하던 그대로 하면 어느 순간 신선함이 없어져 관객들이 외면하거나 더이상 찾지않을수도 있기에 잘되고 있을때 계속 새로움을 시도하며 좋은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24-04-25 목요일
영화 범죄도시4 4DX
CGV대구 20:25
만원의 행복으로 관람
사실 이 영화는 내가 막 좋아하는 영화 시리즈는 아니다.
지금까지 봤던 시리즈니 정으로 계속 보기는 하는데 막 엄청난 기대감을 갖고 보는 영화는 아니다.
그냥 킬링타임은 어련히 해주겠거니 그 정도!
그래서 그 김에 조금이라도 더 재밌고자 4dx로 봤는데 튕겨나갈뻔 했지ㅋㅋㅋ.
사실 이 시리즈를 그리 좋아하지만은 않는게 이 영화가 개봉하면 상영관이 독점 수준으로 몰려서 다른 영화는 한동안 볼 게 없다.
거의 마을버스 수준으로 상영관을 독식한달까?
나같은 영화 매니아는 도대체가.... 슬퍼요 다른 영화가 개봉을 안하는걸ㅠㅠ
TMI. 2024년 나의 영화 감상 일지!
4월은 기재하다 말았지만 아무튼 한 달에 이만큼 영화보는 저인데요...
후기는 그만큼 안써요...
바빠서...ㅎ
후기는 짧게 말하면
1. 포디로 보면 마동석의 펀치 하나하나마다 좌석에서 튕겨나갈 것 같은 느낌이다.
2. 여전히 피 흐르고 잔인하다.
3. 유머는 전보다는 덜한 것 같다.
4. 그냥 모두가 예상하는 그 맛 그대로다.
이 정도?
빌런들이 칼을 들고 설치는건 예전부터 있던 스토리고...
범죄도시1 : 2004년 조선족 범죄조직 장첸 (배우 윤계상)
범죄도시2 : 2008년 베트남을 본거지로 하던 범죄자 강해상 (배우 손석구)
범죄도시3 : 2015년 마약 사건 배후 주성철 (배우 이준혁)
범죄도시4 : 2018년 온라인 마약 판매 + 온라인 바카라 배후 백창기 장동철 (배우 김무열 이동휘)
2018년이면 슬슬 2024년이 목전이니 이제 슬슬 시리즈가 마무리 되려나 싶다가도 7편인가 8편인가까지 시나리오 나와있다지 않았나? 싶어서 어쩌려나 싶다.
사실 이번 빌런 중 이동휘는 딱히 뭐 크게 인상적인 역할은 아니었고 김무열이 다 했지...ㅋㅋㅋ
근데 약간 악역들을 일부러 당대 최고로 멋있어보이는 빌런들을 캐스팅하는 것 같아ㅋㅋㅋ
장첸이 멋있어보였다는건 아닙니다....
범죄도시1 보고는 잔인해서 머리 아팠음 ㅋㅋㅋ
근데 2에서 더 피가 난자하더니 3부턴 그냥 이 잔인함 정도에 내가 적응했다.
아무튼 김무열은 진짜 이준호 다음 가는 내 이상형이다.
이준호는 2008년부터 부르다 죽을 천 년의 이상형이고
김무열은 언젠가부터 스며들어온 이상형이고ㅋㅋㅋ
중간에 싸움하면서 상대가 옷 잡아당겨서 셔츠 벌어지고 싸움 끝나고는 피 칠갑 되니까 옷 갈아입는다고 셔츠 확 벗어제끼는데... 오....🫢ㅋㅋㅋㅋㅋ
평소 빌런을 매력적으로 그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럴 때마다 또 모순적인 나 자신을 발견하는 순간...ㅋㅋㅋ
음 또 기억나는건... 장이수가 또 나왔는데 장이수 아니면 극중 분위기 풀릴 상황이 얼마나 있겠나 싶었다.
그만큼 많은 일을 하는 역할이었다.
그냥 이 정도? 기억나네ㅋㅋㅋ
시리즈가 전체적으로 알고 보면 실제 사건을 각색하여 영화화했던데 이게 2018년까지 왔으면 다음은 진짜 최근으로 넘어오려나 싶어졌다.
다음 시리즈 나와도 나는 보겠지 그리고 또 상영관에 범죄도시밖에 없다고 징징대겠지😳🙄
니 내 누군지 아니??
범죄도시4가 개봉 당일 82만을 기록하며 이틀 만에 100만을 가볍게 돌파하고 있다고 합니다.
주말이 지나면 200만, 다음 주면 400만까지 가는 게 아닐까 싶네요.
범죄도시4는 호불호가 강하며 기대가 너무 컸다는 의견들도 보이지만 저는 좋았습니다.
개봉 이튿날 관람한 후기를 포스팅하겠습니다.
스포는 없지만 관람 후기다 보니 내용이 살짝 비칠 수 있는 점 고려해 주세요.
범죄도시 4
개봉 : 2024.04.24
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장르 : 액션, 범죄
러닝타임 : 109분
줄거리
신종 마약 사건 3년 뒤, 괴물 형사 마석도와 서울 광수대는 배달 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수사하던 중 수배 중인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아낸다...
이번에는 필리핀이다.
✅범죄도시1 : 2004년 왕건이 파 사건
- 평점 : 9.23 / 관객 수 : 688만
✅범죄도시2 : 2011년 필리핀 한국인 연쇄 납치 사건
- 평점 : 8.98 / 관객 수 : 1,269만
✅범죄도시3 : 2018년 일본, 대만 조폭 마약 거래 사건
- 평점 : 7.67 / 관객 수 : 1068만
✅범죄도시4 : 태국 파탸야 한국 공대생 살인 사건
- 평점 : 7.74 / 관객 수 : 상영 중
범죄도시는 실화를 모티브로 영화를 제작해서 더욱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편은 19세 이상 관람이라
1,000만을 달성하지 못했다고 하지만 2편, 3편 모두 쌍 천만이라는 기록을 내었고, 범죄도시 4도 이틀 만에 100만이라니 천만 돌파를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장이수 (박지환 배우)
3편에는 장이수가 안 나와서 아쉬웠지만 마지막 쿠키영상에 출연하며 범죄 도시 4의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
범죄도시 4에서 ' 장이수(박지환)가 다 했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극중 마석도(마동석)에게 더욱 까불거리는데 둘의 케미는 정말 대체 불가입니다.
- 니 내 누군지 아니?
- 또 못 살게 구네
- 뭐 남는 게 있어야 협조를 하지!
- 이 새끼 나한테 맡기쇼!
- 구찌!!
등등 박지환 배우만의 연기가 돋보입니다.
4편에서 나오기를 어릴 적 꿈이 경찰이었다는데 그 꿈 덕분에 웃음거리 제대로 주네요. 범죄도시에서 유일한 3개국에 배우입니다. 한국어, 중국어, 필리핀어까지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FDA 가 계속 머릿속에 남네요.
시리즈 4편이라 자칫 식상할 수 있지만 장이수라는 캐릭터가 지루함을 날려버리는 역할을 잘해주었습니다.
백창기 (김무열 배우)
범죄도시4의 새로운 빌런, 백창기 역으로 김무열 배우가 나오는데 제 기억속 작품으로는 ' 최종병기 활 ' ' 악인전 ' ' 보이스 ' 가 있었습니다.
마동석 배우와는 ' 악인전 '에서 호흡을 맞췄던 적이 있어서 액션신은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칼 쓰는 연기가 최고였습니다. 영화 ' 아저씨 '에서 차태식(원빈)이 생각날 정도였습니다. ' 둘이 붙으면 누가 이길까? '
특수부대 용병 출신으로 정식으로 칼을 사용했다면 마석도가 졌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동철 (이동휘 배우)
범죄도시4의 중간 보스 이동휘 배우는 '응답하라 1988 '에서 알게 되었고 다양한 작품에서 감초 같은 조연 역할로 활약을 해오다가 디즈니 플러스의 ' 카지노 '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기대를 가져봤습니다.
IT 천재이자 코인 기업 QM 홀딩스를 상장시키려는 빌런 장동철 역으로 깐족거리고 얍삽한 연기로 요즘 캐릭터를 잡아가는 모양입니다. 카지노의 양정팔이 그대로 나온 것 같았습니다.
무서울 것 없이 겁 많은 중간 보스이자 종이 빌런이라는 수식이 붙은 장동철의 연기도 스토리상 필요했고 좋은 캐스팅이었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석도(마동석)과 광수대 경찰들
대한민국 헐크의 아이콘인 괴물 형사(마석도) 역으로는 마동석 배우를 대체할 배우가 없다는데 모두 동의하실 겁니다.
여전히? 점점 더 시원한 펀치력과 체구에 비해 날렵한 움직임은 정말 한대 맞으면 일어나기 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시리즈 1부터 코믹 부분을 차지했던 진실의 방은 짧고 굵게 지나갔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리즈 2에서 책상에 얼굴을 붙이고 책상을 때리는 장면이 제일 좋았습니다.
광수대 직원들도 매 시리즈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첫 여배우 이주빈 배우가 나옵니다. 요즘 최고로 핫한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정 많은 악역 천다혜 역을 맡았는데요. 이번 주가 드라마 마지막 회인데 범죄 도시 4로 연이은 흥행으로 더욱 얼굴을 알릴 수 있을지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총평
시리즈물은 기대심리로 인해 갈수록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도시도 마찬가지 일텐데요. 3편에서 장이수를 빼고 시험을 해본건지 계획된 제작의도 였는지는 모르겠지만 4편은 장이수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충분히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범죄도시는 8편까지 기획되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이번4편은 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되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범죄도시속 코믹과 공감대는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은데 과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저는 마석도와 장이수의 케미를 끝까지 볼 수 있다면 끝까지 함께하려고 합니다.
범죄도시4편에는 쿠키영상은 없습니다.
장이수 머리 변천사 1,2,4편
개인적인 평점 : 10점 만점 / 8.7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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