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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결말

MBC 드라마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결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드라마 몇부작 하설 괜찮나? 7회 예고 원작 소설 결말

건오가 나타나면서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드디어 7회를 앞두고 있는데 14부작이라고 하니 거의 반환점을 앞두고 있는 셈이다. 원작 소설과 드라마 결말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꽤 크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아쉬운 건 하설의 활약이 좀 더 부각되었으면 좋겠다는 점이다.

예고를 보니 또 한 번 무천 마을에 회오리바람이 들이닥칠 분위기라서 진짜 조마조마하다. 박형식이 설이를 차에 태우고 어디를 가던데 설마 아니겠지? 책으로 읽을 때 내가 상상했던 아멜리가 아니라서 그게 좀 걸리지만, 좀 더 날카롭게 사건을 파헤쳤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으며 몇부작 남았나 매번 확인하게 되는 이 작품을 지켜보려고 한다.

사실 독일 소설이라서 등장인물 이름 외우기 너무나 헷갈렸다... 난 초반에 종이에 인물관계도를 그려가면서 외웠다니까. 하여간 비슷한 듯 다른 이들의 몹쓸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얼마나 나쁜 짓을 벌였는지 경악할 만한 사건의 포텐이 제대로 터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시청하겠다고 마음먹었다.

난 솔직히 처음 보는 배우였음에도 어디서 봤는데 계속 이러다가 무릎을 탁 쳤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거기 윤보민 남편으로 잠깐 나왔던 염기자(염동찬)였다. 맙소사... 이렇게 연기를 잘 하는 분이었다니 실제 이름은 이가섭이라고 하며, 여기에서 쌍둥이 1인 2역(수오 건오)을 기가 막히게 소화해서 놀라웠다.

능구렁이 같은 의사는 별 스티커를 교묘하게 배치해 설이를 떠봤다. 역시나 걸려들었고, 자기 방에 붙어 있는 것이라고 하면서 자신이 무천가든 2층에 묵고 있음을 알렸다. 이건 위험신호잖아! 거기 먼저 살았던 박다은의 회상 장면이 나왔고 박형식과 통화하는 폼이 영락없이 원조교제를 하는 사이임이 드러나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그래서 다은이는 정우를 멀리 한 것이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원작 소설에 따르면 제목에 나오는 백설공주가 바로 다은이를 의미한다. 실제 소설속 인물은 스테파니 슈네베르거. 흑발과 흰피부를 가진 어딜 가나 눈에 띄는 미소녀로 다른 도시에서 이사오고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학교 내 인기를 독차지한 예쁜 소녀였다.

정우를 돕기 위해 적극적인 행동을 아직 많이 취하지도 않았는데 설마 벌써 하설이 위험에 빠지고 이러는 일은 없겠지? 왜 이렇게 걱정되는지 모르겠다. 몇부작 더 지나봐야 본격 진도가 나갈 거 같은데, 이미 원작을 읽어서 대충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하지 않게 빠른 전개를 보였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의견도 담아 본다. 고정우의 억울함이 언제 풀릴지 7회에서 실마리가 좀 나오길 바란다.